Pizza Bot — 아마존서 만든 AI 에이전트 전용 인박스가 오픈소스로 풀렸어요
아마존이 내부 쓰던 AI 에이전트 인박스 Pizza Bot을 아파치 2.0으로 공개했어요. 백그라운드 실행·Unread/Action 큐·체크포인트 재개·로컬 퍼스트 권한 모델을 갖춘 실행 환경으로, 베드록·지미니·오픈AI·올라마까지 원하는 프로바이더를 붙여 씁니다.
아마존이 내부 쓰던 AI 에이전트 인박스를 오픈소스로 풀었어요
아마존에서 2,000명 넘는 직원들이 실무에 쓰던 Pizza Bot이 2026년 9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됐어요.
기존 챗 인터페이스는 '대화'에 초점을 맞췄지만, Pizza Bot은 '긴 작업의 실행·관리·재개'에 집중한 인박스예요.
에이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돌고 있는 동안 사용자는 다른 일을 하고, 완료된 작업은 '읽지 않음(Unread)'에, 사람이 판단해야 할 승인 요청은 '처리(Action)' 큐에 자동으로 분류돼 쌓여요.
출처: Pizza Bot 공식 README
기존 도구들이 해결 못 하던 건 '작업의 생명주기'였어요
대부분 AI 어시스턴트는 채팅 세션이 끊기면 진행 중이던 작업도 같이 끝나요.
스레드를 옮겨도 컨텍스트가 안 따라오고, 크론·웹훅으로 자동 시작하는 작업도 지원하지 않아요.
Pizza Bot은 이런 문제를 '체크포인트 기반 런타임'으로 풀었어요.
LangGraph 상태 그래프 위에서 에이전트 런이 체크포인트 단위로 저장되니, 클라이언트 연결이 끊겨도 api-server 프로세스만 살아 있으면 작업은 계속 돌아가요.
나중에 Electron 앱이나 브라우저, CLI 어디서 접속해도 같은 스레드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어요.
핵심 기능: 비동기 실행·폴더 정리·전문가 위임·로컬 퍼스트
README가 내세우는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비동기 실행: 대화를 바꿔도 실행 중인 런은 멈추지 않아요. 완료되면 Unread에, 승인이 필요하면 Action에 자동 분류돼요.
- 폴더 기반 정리: 스레드를 폴더로 묶어도 전역 Unread·Action 큐에는 그대로 노출돼요. 폴더가 '숨김' 처리가 되지 않는 구조예요.
- 전문가 위임(Skills): 스킬을 툴 스코프 서브에이전트로 등록하면 Activity 패널에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커스텀 스킬로 내장·플러그인 스킬을 덮어쓰는 것도 가능해요.
- 원하는 모델 프로바이더 선택: 아마존 베드록, 앤스로픽 클로드, 구글 지미니, 오픈AI, 오픈라우터, 올라마까지 설정 UI에서 골라 쓰면 돼요. 베드록은 AWS 프로파일·액세스 키·API 키 모두 지원하고 리전 오버라이드도 돼요.
- 로컬 퍼스트·명시적 권한: api-server는 기본 127.0.0.1 바인딩, 비루프백은 인증·오리진 허용리스트 필수예요. 데이터 루트(기본
~/.pizza-bot-oss)에 스레드·체크포인트·메모리·첨부파일·로그가 전부 머물고, 로컬 폴더 접근은 Settings > Files에서 읽기/쓰기 권한을 개별 부여해야 해요.
기술 스택: DeepAgents + LangGraph + 단일 컨테이너 이미지
백엔드는 Hono 기반 api-server, 프론트는 React, 데스크톱 셸은 Electron, CLI는 동일 프로토콜(SSE/HTTP)로 통신해요.
프로덕션 그래프 엔진은 packages/runtime-langgraph에 격리돼 있고, 프론트엔드는 런타임·모델 바인딩을 직접 임포트하지 않는 프로토콜 프로젝션만 소비해요.
도커 이미지 하나로 브라우저 앱과 API를 같이 서빙하니(피자 웹 디렉토리 게이트), 리버스 프록시 없이 단일 컨테이너·단일 프로세스·단일 오리진으로 배포가 끝나요.
macOS는 공증된 DMG/ZIP, 윈도우는 서명된 인스톨러, 리눅스는 DEB/RPM(x64·arm64) 모두 릴리스마다 첨부되고 SHA256SUMS로 검증 가능해요.
왜 지금 주목할 만한가: '실행 환경' 표준화 시도가 드물어서예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는 많지만(랭체인, 랭그래프, 오토젠, 크루AI…), '긴 작업을 안정적으로 돌리고 사람이 개입할 지점을 큐로 관리하며, 로컬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실행 환경'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시도는 Pizza Bot이 꽤 드물어요.
아마존 내부에서 2,000명 실사용 피드백으로 검증됐다는 점, Apache 2.0으로 완전 공개돼 플러그인·MCP 서버·스킬 생태계가 열려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에요.
현재 149스타·12포크로 초기 단계지만, '에이전트 인박스'라는 새로운 UX 카테고리를 정의하려는 시도로 볼 만해요.
실무에서 쓰려면: Node 24+, 로컬 데이터 루트, 프로바이더 키
바로 돌려보려면 Node.js 24 이상, npm install && npm run build && npm run dev 순으로 실행하면 Electron 셸이 뜨고 내장 api-server를 포크해 감독해요.
Settings > Providers에서 모델 키를 넣기 전까진 라이브 런이 안 뜨니 키 준비가 선행돼요.
데이터 루트(PIZZA_DATA_ROOT)를 분리하면 여러 프로젝트·환경을 격리해서 돌릴 수 있고, 브라우저 개발·CLI·원격 백엔드·쿠버네티스 배포까지 문서(docs/RUNNING.md, docs/STANDALONE_BACKEND.md)가 잘 정리돼 있어요.
MCP 서버와 플러그인은 사용자 계정 권한으로 실행되니 신뢰하는 소스만 설치해야 해요.
한계와 향후: 로드맵은 일정이 아닌 원칙 중심이에요
공식 로드맵은 구체적인 기능 릴리스 일정이 아니라 원칙 중심이라, 팀 단위 공유 인박스나 모바일 앱 같은 특정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대신 데이터 소유권(당신 머신에 머문다), 모델 선택 자유(BYOM), 확장성(스킬·MCP로 직접 채운다) 세 기조가 핵심이고,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 통합 탐색 정도가 눈에 띄는 방향성이에요.
현재는 단일 사용자·로컬 퍼스트에 초점이라 팀 워크플로나 원격 협업이 필요하면 스탠드얼론 백엔드 가이드로 직접 구성해야 해요.
AWS의 지원이나 SLA가 없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라는 점, 실행·백업·업데이트 관리 책임이 온전히 사용자에게 있다는 점도 감안하고 써야 해요.
그래도 '에이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일하고 사람은 인박스만 보면 된다'는 방향성이 명확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풀어낸 실행 가능한 코드베이스가 있다는 점 자체가 개발자들에겐 의미 있는 참고점이 될 거예요.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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