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macOS 런처 Tinycast, 램 100MB 오픈소스
macOS 런처 시장에서 전통의 Raycast·Alfred는 Electron이라 무겁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Tinycast는 SwiftUI+AppKit 기반, 제로 서드파티 의존성, 램 100MB 상한을 내세운 AGPL-3.0 오픈소스 런처예요. 무거운 확장 생태계 없이 가볍게, 그리고 Raycast 확장까지 네이티브로 돌려주는 게 특징이에요.
한 주의 주인공, 가벼운 macOS 런처
GitHub 트렌드에서 만난 이번 주 화제는 Tinycast예요. macOS에서 쓰는 앱 런처로, "한 개의 단축키로 하루 종일 손이 닿는 모든 걸 열어줄 작은 네이티브 앱"을 표방해요.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분명해요. Electron으로 만든 기존 런처가 자주 받아온 "설치는 가벼운데 실제로는 무겁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뒤집는 설계를 들고 나왔거든요.
출처: Tinycast 공식 저장소 README
왜 "네이티브"가 화제인가
앱 런처는 실행 직후 계속 떠 있는 상주 프로그램이라서 메모리 영향이 크게 체감돼요. 많은 인기 런처가 웹 기술(Chromium) 기반이라 기본 수백 MB를 잡아먹는 반면, Tinycast는 SwiftUI와 AppKit으로만 만들어졌어요.
서드파티 의존성은 0이고, Electron도, 텔레메트리(이용 데이터 수집)도 없어요.
개발진은 메모리 상한을 100MB 미만으로 못 박아 두고, 100MB를 넘는 기여는 그 자체로 거절 사유가 된다고 문서에 적어 뒀어요. 가벼움을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하드 리미트로 강제하는 셈이에요.
어떤 기능이 들어 있나
작다고 기능이 부족한 건 아니에요. 런처가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것부터 요즘 기대하는 것까지 꽤 넓게 커버해요.
| 분류 | 기능 |
|---|---|
| 실행 | 앱 퍼지 검색·즐겨찾기, 실행 중 앱 한 번에 종료, 전역/앱별 단축키 |
| 검색 | 내가 고른 폴더에서 Spotlight로 파일 검색 (자체 인덱스 없음) |
| 클립보드 | 텍스트·이미지 히스토리, 검색 후 다시 붙여넣기 |
| 계산 | 사칙연산·단위·실시간 환율·암호화폐 변환 |
| 단축키 | Apple Shortcuts 실행, 노트(Markdown), 이모지 피커 |
| 창 관리 | Rectangle식 창 배치 34종 (반쪽·1/3·크기 조절·화면 이동 등) |
| AI | BYOK(자기 키) 또는 로그인 계정으로 채팅, 선택 텍스트 문법·번역·요약 |
| 스니펫 | Markdown 템플릿에 변수·중첩 참조를 넣는 키워드 확장 입력 |
또한 커스텀 셸 명령을 단축키로 실행하고, 다음 회의를 메뉴바에 보여주며 한 번에 접속하는 기능도 있어요. 기능 면에서는 기성 런처를 따라가되, 각각을 네이티브 컴포넌트로 가볍게 구현한 게 핵심이에요.
Raycast 확장까지 그대로, 전환 장벽 낮추기
이 프로젝트가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기존 Raycast 확장을 그대로 네이티브 SwiftUI로 렌더링해 돌려준다는 거예요. Raycast를 이미 쓰는 사람이라면, 설치해 두고 쓰던 확장을 새 도구로 옮겨 올 수 있어요.
설정 내보내기로 Raycast에서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해요. 오픈소스 런처로 넘어가고 싶은데 기존 확장을 버리기 아깝다는 사람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설계예요.
설치와 권한, 그리고 주의점
설치는 터미널에서 Homebrew 탭을 추가하는 방식이에요. 애플 실리콘·macOS 26 이상이 기본 타깃이고, 인텔용과 Sequoia(macOS 15) 전용 cask도 따로 제공해요.
brew trust --tap abue-ammar/tinycast
brew tap abue-ammar/tinycast
brew install --cask tinycast
Tinycast가 요구하는 권한은 크게 두 가지예요. 다른 앱에 텍스트를 붙여넣거나 스니펫 확장 입력을 쓸 때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권한이 필요해요.
스니펫은 기본 비활성이라 켜야 하고, 키 입력은 로컬에서만 매칭되고 저장·전송되지 않아요. AI 채팅의 API 키는 로그인 키체인에 보관되고 loopback이 아닌 통신은 HTTPS만 허용해요.
개인정보를 소홀히 다루지 않으려는 의도가 문서 곳곳에 드러나요.
오픈소스 런처의 현실적 선택지
Tinycast는 라이선스를 AGPL-3.0으로 걸어 뒀어요. 개인 사용자가 무료로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이 코드를 SaaS처럼 네트워크 서비스로 제공하면 소스 공개 의무가 붙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macOS 26 이상이 아니면 최신 기능을 못 쓰는 점도 감안할 대상이에요. 빠르게 발전하는 로드맵(스타 5.6k, 포크 267개)에 비해 생태계는 아직 어린 편이에요.
기여 규칙도 독특해요. 코드를 쓰기 전에 반드시 이슈부터 열어 기능 합의를 받아야 하고, 기능 목록 자체를 닫아 두어 "다른 런처에 있으니"라는 이유만으로는 추가되지 않아요. 100MB 램 상한처럼 각 기여가 지켜야 할 예산을 기준으로 매달린 셈인데, 이 원칙이 프로젝트의 가벼움을 장기적으로 지켜주는 힘이에요.
아직 대부분의 macOS 사용자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가벼운 런처"를 원하는 개발자라면 직접 빌드해서 자신의 워크플로에 맞는지 확인해 볼 만한 때예요. 특히 램 사용량에 민감하거나, 오픈소스로 macOS 경험을 꾸려가는 사람에게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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